[D3] 시즌 3 마법사로 달리다. DIABLO III(디아블로)

디아블로 3 확장팩이 출시되고, 시즌 개념이 도입되었다.

 

1시즌은 2014년 8월 30일에 시작해서 2015년 2월 4일 문을 닫고,

2시즌은 2015년 2월 13일에 시작해서 2015년 4월 5일 문을 닫고,

3시즌은 2015년 4월 10일에 시작해서 아직 진행 중이다.

 

아마도 블리자드에서는 이번 시즌 기간을 4개월 정도 책정하는 듯싶다.

딱 보기에도 1시즌은 길었고, 2시즌은 짧고 무언가 이것저것 테스트해보면서 아마도 3시즌부터가 진정한 시즌 같은 느낌을 감출 수 없었다.

 

1시즌에서는 하드코어 모드에 빠져서 플레이했었고, 2시즌은 플레이하지 않았다.

3시즌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보상인 깃발과 초상화가 마음에 들기도 했고, 패치를 거듭해 변화한 디아블로가 궁금하기도 했다.

마법사를 줄곧 플레이했었는데.. 2시즌까지 마법사는 대균열 고단계의 딜러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3시즌이 되고 새로운 전설 아이템과 밸런스 패치 때문인지 고단계에서도 딜러로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며칠 전 마법사 솔로 대균열 51단계를 클리어했다.

▲ 나름 순위권

51단계 클리어하기 전엔 48단계까지 클리어했었다.

그 후 이것저것 다양한 셋팅으로 49~50단계를 도전해 봤지만 씁쓸한 좌절을 맛봐야만 했다.

그래서 이번에 좌절을 경험한 후 느낀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 한다.

 

51단계를 클리어한 당시 스킬셋 사진이다.

액티브 스킬 구성

마력 돌개바람(사나운 바람) / 눈보라(매얼음) / 히드라(거대 히드라) / 마력 갑옷(힘의 갑옷) / 감전(마력 충전) / 마법 무기(힘의 무기)

 

패시브 스킬 구성

원소 조합 / 영재 / 불안정 변칙 / 마력 증폭

 

보석 구성

제이의 복수(55) – 사실 제이의 복수는 솔로 플레이보단 파티 플레이에서 추천한다. 높은 레벨 딜용 보석이 없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갇힌 자의 파멸(60)

강한 자의 파멸(52)

 

처음에 고민한 것들이 패시브 스킬 구성이었다.

영재를 사용하지 않고 데미지를 높여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플레이했었는데 그렇게 되니 비전 수급도 안 되고 내가 쓰고 싶은 스킬의 타이밍이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질 수 없었던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

그래서 영재를 선택해서 한결 흐름이 부드러워진 것은 사실이다.

 

또 하나는 불안정한 변칙의 유무

이것은 죽음의 기회에서 다시 한 번 버틸 기회를 제공하는 패시브인데 내 생각은 줄곧 ‘하드코어 모드에서나 사용했지 뭐 스탠다드에서’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대균열 고단계의 경우는 ‘스쳐도 죽음’이란 말이 허언이 아니었다.

 

물론 아이템 구성을 후광 / 파르산 / 화합의 반지 / 데미지 감소류 전설 보석을 선택해서 최대한 받는 데미지를 감소시켜 플레이하는 밀리 마법사 빌드를 사용할 수 있지만 다른 길을 선택했다. (시도해봤지만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딜로 몹을 찍어 누르면서 빠르게 클리어하는 스타일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집중과 자제 세트를 통해 생존력은 떨어지지만 딜링은 확실히 보장되는 선택을 해야만 했다.

 

딜링 스타일을 고수하다 보니 액티브 스킬에도 변화가 필요했다.

처음에는 순간이동을 통해서 이동을 단축하거나 위험 상황을 대처하는 용도로 사용했었는데 이것 또한 사치라고 생각해서 마법 무기(힘의 무기)로 대체해서 데미지를 극대화했다.

또 운석 낙하(별의 약속)을 쓰다가 이동이 잦아지고 운석 낙하의 스킬 딜레이 때문에 적중이 안 될 경우가 많아서 손목을 랜슬러로 교체하고 마력 돌개바람을 선택해서 잔 몸들을 모으는 쪽을 선택했다.

* 랜슬러 손목을 사용할 경우 마력 돌개바람을 사용할 때 30M 주변의 몹들이 마력 돌개바람을 사용한 지점으로 딸려온다.

흩어져 있는 잔몹들을 빠르게 처리하는 편이 대균열 클리어 타임도 단축하고 여러모로 좋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다.

 

또한 제일 중요한 무기의 변화도 큰 몫을 차지했다.

처음에는 뱀 점화기만을 고집했다.

히드라를 두 마리 소환하기 때문에 히드라만 소환해주면 본체의 딜은 거들뿐이었다.

그러나 금방 한계를 경험했다. 솔로 플레이 대균열 48단계 이상을 성공하지 못하고 계속 실패했기 때문에 변화가 필요했다.

사실 이 부분은 뱀 점화기의 문제라기보다 일반 뱀 점화기라는 것이 문제였다. (고대 였다면... )

 

그래서 바꾼 무기가 ‘고대 서리심장두둥!!

참고로 고대 전설은 기존 전설 아이템보다 특정 속성 값 범위가 높다. (쉽게 말해 스텟치가 10%~15%? 정도 높다.)

딱 봐도 위에 뱀 점화기보다 서리심장의 무기 DPS가1000가량 높다.

뱀 점화기의 옵션이 좋다 보니 고집했었는 데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종전에 뱀 점화기를 사용할 때에는 공격속도 또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극대화 확률이나 극대화 피해를 깎아가며 공격속도에 중점을 뒀었다.

이는 거대 히드라가 공격속도 2.5나 3.3에 도달할 경우 딜의 상승하는 값이 폭발적으로 커지기 때문이다.

이는 디아블로 공격속도 값에 브레이킹 포인트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쉽게 예를 들자면 4초에 10번 공격하는 히드라가 3초에 10번 공격하는 수준이 되는 것이다.

*브레이킹 포인트에 관한 것은 여기를 통해 좀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서리심장으로 셋팅을 바꾸니 공격속도 기반의 기존 셋팅에서 벗어나 조금 자유로운 셋팅이 가능해졌다.

극대화 확률과 극대화 피해도 한층 더 증가했고, 그리고 인해 DPS와 사냥 중 체감되는 데미지가 높아진 것처럼 느껴졌다.

때문에 시험석으로 대균열 50단계 초반을 아주 쉽게 뽑을 수 있게 되었다.


이점이 중요한 사항인 게 시험석으로 50대 초반을 쉽게 뽑다 보니 50대를 시도할 기회도 많아지고 몬스터 구성이나 맵을 원하는 상태가 나올 때까지 시도하게 되므로 성공하게 될 확률 또한 커진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게 결국 51단계를 클리어하게 된 것이다.

보스 '영원한 형벌'을 만나 순간이동이 없는 상태에서 돌진에 맞아 3~4번 죽고 간신히 클리어했다.

 

플레이 스타일은 맵을 이동하면서 몬스터가 보이면 마력 돌개바람을 몬스터 배후에 깔아주는 것이 주요하다.

이는 처음 시야에 들어온 몬스터와 뒤쪽에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몬스터까지 전부 돌개바람 지점으로 끌어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눈보라(매얼음)으로 2초간 빙결 시킨 다음 히드라를 배치한다.

이것이 기본적인 밀리형 몬스터를 대처하는 플레이 방법이다.

 

골치 아픈 것은 돌진형 스킬을 가진 몬스터를 대처하는 방법인데 무빙하며 눈보라(매얼음)으로 빙결 시키면서 무빙딜을 해야 한다.

일반형 몬스터의 경우에는 눈보라 / 마력 돌개바람으로 빙결하고, 끌어들여서 잡으면 그만인데 정예 몬스터의 경우에는 마력 돌개바람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눈보라만으로 빙결시키면서 무빙딜을 해야 한다.

 

보석 업그레이드도 제대로 안 된 상태이고, 무기 파밍이 시급한 상황에서 51 단계 클리어해서 힘이 난다!!

 

어쨌든 안된 부분을 빠르게 보강해서 시즌 3 랭킹 100위안으로 아니 10위권으로 도전해봐야겠다

.